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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Crazy in Lord of the Rings

2008년에 와셔 반지의 제왕을 말한다는 것은 꽤나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제목 그대로 요즘 반지의 제왕에 미쳐있었기에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다. 미치게된 발단은 최근 시스템을 새로 맞춘지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많은 하드웨어 세팅과 윈도우 설치를 반복 하는동안 (윈도 설치 시간만큼 애매한것이 없다. 자리를 뜨고 뭘 하고 오기도 뭣하고 그냥 지키고 있자면 한없이 지루한 그 시간...) 작년에 질러놓고 책장에 쳐박아 뒀던 반지의 제왕 소설책을 뽑아든것이 그 시작이었다.뭣도 모르던 고딩시절 봤던 본인에게 반지원정대 1편 부터 시작된 영화시리즈는 잘만든 블록버스터중 하나 정도 였었지만,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서 J. R. R. Tolkien이라는 작가가 창조한 이 작품이 왜 세간에 그토록 판타지의 거두로 칭송 받는지 일면 이해가 되기 시작하였다. 왜 이작품이 위대한지에 대해 구구절절히 늘어놓지 못하는건 첫째 소설을 아직 끝까지 읽지 못했고, 둘째 이미 클래식으로 인정받는 작품에 문학적 지식이 전무한 본인의 졸필로 칭찬을 덧붙여 봤자 매력이 더해질리는 없다고 생각해서이다. 다만 한 마디만 해보자면, "진득하니 읽어내려가다 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반지의 제왕 세트 (반양장)

어쨋거나 저쨋거나 소설 2권 정도를 읽을 무렵엔 시스템이 안정화에 이르렀고, 요즘은 프리트라이얼로 잠깐 손댔던 LOTRO 정보 수집 재개와 계정비용을 알아보고, 작년 YES24에 모아둔 포인트로 가격도 저렴해진 확장판 DVD 트릴로지 세트를 할인가로 질러 말러 하는 번뇌를 앓고 있는 중이다. (그럴 시간에 1페이지라도 더 읽어야 하는것 아닌가! 라고 외치는 반성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현대 문명의 혜택으로 글로만 존재했던 반지의 제왕을 화려한 영상과 MMORPG 로 즐겨볼수 있다는건 대단한 즐거움이지만, 이 2가지 즐거움은 남은 소설 5권과, 호빗, 실마릴리온을 모두 섭렵한뒤에 즐기는것으로 미뤄야 할것 같다.

반지의 제왕의 열병을 앓은덕에 최근에 시작했던 Vanguard 는 일시정지된 상태이다... Qalia 대륙 텐트 한구석에 쳐박힌 32레벨 Ranger 를 어찌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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