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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흥미로운 요즘 음악판 1. 요즘 한창 두들겨 맞고 있는 GD. 표절이다 아니다로 꽤나 씨끄러운 모양인데, 버터플라이나 소년이여는 일단 제쳐두고 30초 공개된 하트브레이커의 VERSE는 플로 라이다의 플로우 카피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말 없는 수준. GD가 그냥 저냥한 그룹에서 간주때 8마디 랩이나 하는 랩퍼였으면 그냥 그려려니 하겠지만, 진짜 랩퍼(이런말 진짜 오랜만에 쓴다.)라면 반드시 가져야할 플로우의 오리지널리티가 의심을 받는 이번 논란은 참 씁쓸하기 그지 없다. 특히 GD가 소위 작사 작곡을 해내는 '천재'로 포장되다 보니 논란이 더욱 가열차다고 생각된다. 이번 GD 논란을 통해 다시금 YG라는 회사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면, 개인적으론 복잡다단하고 애증이 공존하는 회사라 생각된다. YG라는 회사는 기본적으로는 여타 대형.. 더보기
Rest in Peace, Michael Jackson 자고 일어났더니 왠 봉창 두들기는 소린가 싶었는데, MJ가 정말로 죽었다. 이 때문에 손에 뭐가 잡히질 않을정도는 아니지만 허탈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딱히 그의 음악을 찾아듣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8~90년대를 살아본 사람들이라면 나이가 많건 적건 그의 음악과 춤을 모르는 이는 드물것이다. 그의 노래와 춤은 팝의 황제의 칭호를 받게 만들었지만 그에게 황제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건 전세계적인 자선 활동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마도 이렇게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일 것이다. MJ와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은 99년도에 열린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공연일텐데.. 이때 출연진들로 당연히 MJ, Mariah Carey, Luther Vandross, Boyz II Men 정도가 기억나는.. 더보기
Last.fm으로 알아보는 3년간 음악감상 기록 그냥 습관처럼 Last.fm에 방문했다가 그동안 5만여곡을 넘게 플레이한걸 보고 여기저기 살펴보니 내가 이렇게 음악을 들었나 싶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Last.fm 에 가입한게 2006년 7월이니 얼추 3년간 차곡차곡 데이터를 쌓아온셈이고, 5만4천여곡을 들었으니 하루에 대충 50여곡씩 들은셈이다. 보다 정확한 데이터는 주로 음악을 듣는 foobar2000으로 알아보는게 좋겠지만 0.8에서 0.9로 버전업 하면서 1번 0.9.x 버전업을 하면서 1번 이렇게 2번 Playback statics 데이터를 날려버려서 근 1년 정도의 데이터밖에 없는 상태니... 영광의 1위는 King of new york Jay-Z. Blueprint 앨범과 MTV Unplugged, The black album 을 하드.. 더보기
Trey Songz - She aint my girl (Feat. Sammie) 8월경에 3번째 앨범 Ready 발매를 앞두고 있는 Trey Songz의 비공식 트랙. 이곡이 어째서 비공식 트랙인가 하면 트레이와 새미가 6/3 구찌 뭐시기 파티에서 신나게 놀다가 뭔가 휠이 통했는지 간밤에 스튜디오로 직행 She aint my girl을 녹음하고 비욘세랑 캐시의 곡 2개를 리믹스를 뚝딱. 다음날 4일 트위터를 통해 퍼졌다나 어쨋다나... 일단 곡은 아주 잘 빠졌다. 미니멀하면서도 달달한게 라이브에서 난닝구 찢기 신공을 곁들여 준다면 여심들이 아주 녹아날듯... 더보기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노래 1 Link - 비가와 [2002-04-03] Modern Rock Band #5 오늘같이 진창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그 노래 1번... 저번에 비올때 포스팅할까 하다가 뮤직비디오를 못찾아서 그냥 패스했는데, 오늘은 손쉽게 찾았다. 링크라는 그룹을 처음 알게 된건 2002년에 방영된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서였다. BGM으로 자주 나온 '멜로드라마'라는 노래를 듣고 괜찮은데 하고서 찾아보니 여타 밴드들이 그렇듯 언더에서 좀 뒹굴다 결성 4년만에 1집을 낸 신인 밴드였었다. 귀에 꽂힌 2곡이 너무 좋아서 앨범을 기대를 품고 들었지만 귀에 꽂혔던 '멜로드라마'와 '비가와'만 좋고 나머진 귀에 안맞아서 허탈했던 기억이 난다. 2006년에 2집을 내었지만, 낸지 안낸지도 모르게.. 조용히 묻혀버린듯 .. 더보기
KMP 프로젝트와 한국대중음악상 SM-YG-JYP 등, 대형기획사 통합 뮤직어워드 추진…KMP 프로젝트 Korea Music Power 라는 낮간지러운 네이밍은 둘째 치더라도 주요 회원사가 뭐 TV가요의 90%를 차지하는 메이저 업체로만 선정된걸 보면 기존의 10대가수 뽑는거랑 다를게 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양촌리 이장 출신 장관 아저씨가 말했던 한국의 그래미가 요런 모양새로 나오는건가 싶은데, 도찐개찐 하는 연말 시상식을 통합하고 정부 지원으로 규모를 화려하게 한다고 가요대전이 그래미 어워드가 될리가 있나... 가요대전이 그래미 어워드가 될수 없는 이유는 우리나라 가요판 자체가 특정 장르, 특정 연령층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미 어워드의 수상 카테고리를 보면 컨트리, 락, 힙합, 팝, 알앤비, 댄스, 재즈, 가스펠, 라틴 등.. 더보기
유희열의 스케치북 E02 090501 유희열의 스케치북 1화를 보았을때 윤종신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2회에 바로 나와주실줄이야 ㅎㅎ 첫곡은 윤종신 본인이 작사한 김연우의 '이별택시' 굉장히 슬픈 곡이지만 등장부터 터진 웃음... 노래 부르다가도 살짝 터지고 간주때에도 터지는 웃음, 끝날때도 터지는 웃음. 뭐 그만큼 요즘 윤종신의 예능 포스를 증명하는 거라 생각되고 ㅎㅎ (웃음은 웃음이고 곡 자체는 본인 앨범 활동 때보다 더 깔끔한 라이브로 소화했음) 약간의 노가리에서 잔웃음 빵빵터지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라는 방송 타이틀에 걸맞는 토이 4집에 수록된 '스케치북'을 부를땐 자진출연에 빛나는 김장훈의 난입. 그리고 이어지는 3인 노가리의 향연. 서로 주고받는 토크속에서 빅재미가 빵빵 터진다. 김장훈의 출연사유, 음악왕 윤종신 등등.. 그.. 더보기
손발이 오그라드는 향토예비군가 예비군가가 있다는것도 신기하지만, 이거는 뭐 가사, 편곡, 연주 모두 손발이 오그라드는 수준. 특히 가사 중 백미는 쌍팔년도 만화 주제가에나 쓰일법한 '나오라 악한 무리'. 토니 안이 불쌍할지경... 군대쪽은 자기들이 해놓고 뭐 자랑스러운 모양이라 블로그에도 올리고 그랬나본데...;; 이런 노력보다는 제발 식사같은 기본적인거부터 개선 해야하지 않겠나 싶다. 안그래도 더운 5월 중순에 예비군 잡혀있는데 가면 이 노래 틀어주는건 아니겠지? P.S 이상한 군가를 듣고 나니 생각나는 노래 김범수의 강한친구 대한육군. 사실 이 노래의 오리지날 버전은 따로 있지만 편곡 싹 갈아치우고, 김범수의 노래로 입힌 버전... 하지만 그래봐야 군가 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