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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학생 예비군 후기

전반기 학교 예비군을 날이 덥다는 핑계로 제낀 관계로 후반기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다. 복학 하기전에 3일 출퇴근의 동미참 훈련을 1차례 받아봤던지라, 별 어색할건 없었지만, 확실히 3일 과 하루의 차이는 컷다. 학교 예비군의 백미는 향방작계 + 동미참 OR 동원 훈련을 8시간 짜리 향방 기본 훈련으로 때운다는 점. 거기다 차비, 밥값은 학교에서 부담, 덤으로 같은 과 사람들과의 노가리로 지루한 훈련을 견뎌낼 수 있다는것.

받는 입장에서야 위와 같은 점들이 혜택이지만 못받는 사람들 눈엔 차별로 보일 수 밖에... 하루 훈련을 해보니 작년에 있었던 논란들이 일견 이해가 가기도 한다. 사회인 입장에서 향방 작계로 하루의 반을 날리거나 동미참 또는 동원 훈련으로 3일간을 훈련에 매달려야 한다는게 대학생의 하루 휴강보다 더 큰 손실임은 분명하니까... 확실하진 않지만 기억에는 작년의 대학생 예비군 특혜 논란은 결국 흐지부지 넘어간걸로 아는데, 개인적으론 쓸데없이 길기만한 지금의 3일짜리 동미참, 동원 훈련을 대학생 예비군 처럼 하루 코스로 단축 시켜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P.S #1
사격후에 과 동기, 선배들과 노가리를 까는 도중, 대선에서 누구를 찍을것이냐란 야그가 나왔는데, 20대는 그래도 보편적으로 이명박을 싫어할것이라는 나의 생각이 완전히 깨져버렸다. 1명은 꽤나 이명박에게 호감을 표하는 정도였고, 2명은 큰 호감은 아니지만, 이명박이 되지 않겠느냐. 나 혼자만 문국현을 지지한 셈이었는데,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굴 지지하건간에 본인의 의지고 권리겠지만, 그래도 이명박이라니... 여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저렇기도 하구나란걸 깨달은 노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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