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블로그

10000 히트 돌파 기념 티스토리 블로그의 중간 결산

2006년 5월 25일 시작된 Tistory 의 베타 서비스 시작과 함께 블로그를 시작한지 5개월째 어느덧 방문자수가 10000명을 돌파했다. 물론 검색엔진 봇에의한 뻥튀기 숫자지만, 10000이라는 숫자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숫자가 아니던가, 자축함과 동시에 지난 5개월 동안의 블로깅 중간 결산을 내보려한다.

결산에 앞서 일단 방문자수 10000명 의 문제부터 짚어보자면 태터툴즈, 티스토리 의 방문자수 뻥튀기 문제는 메타사이트나 검색사이트에서 찾아보면 여러글들을 볼수 있다. 10000명이라는 방문자수에 내심 좋아하면서도 보다 진실된? 방문자수를 알기 위해 (비록 참담한 방문자수일지라도) Google Analytics를 어젯밤에 설치하였다. Google Analytics 가 뭔지 궁금하신분들은 solijini 님이 포스팅한 Google Analytics 의 설치/이용법이 상세히 설명된 글의 링크를 참조하시라.
- 구글의 웹통계 프로그램 Google Analytics으로 블로그 사용 통계 내기



sg.tistory.com의 월별 방문자수

sg.tistory.com의 월별 방문자수

우선 월별 방문자수를 보면 5~8월까진 비슷한 방문자수를 유지하다가, 9월부터 방문자수가 늘어났다. 간단한 음악이나 날림성 글들로 포스팅했던 5~8월에 비해 비교적? 성의에 찬 글들을 포스팅한 9월의 방문자수 급등은 당연한 결과이지싶다.

5~8월의 날림 포스팅에 대한 원인을 찾아보자면, 일단 블로그란것을 티스토리를 통해 처음 시작하다보니, 공개된 공간에 나의 글을 적어둔다는것에 대해 부끄러웠다고 해야하나, 익숙치 않았다고 해야하나... 9월들어서부터는 이런 저런 글들을 많이 포스팅 했지만, 아직도 글들을 포스팅 할때마다 뭐 잘못된 점은 없는지 불안한 마음에 몇차례나 수정질을 한다. -_-;



sg.tistory.com의 리퍼러 순위

sg.tistory.com의 리퍼러 순위

리퍼러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를  살펴보면, 1위는 메타사이트 올블로그 6위에 이올린이 랭크되어있다. 이 블로그의 글들이 발행되는 메타사이트라고는 올블로그, 이올린 2군데 밖에 없는데, 10월에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이올린에 비해 5월부터 쭉 블로그의 글들을 발행한 올블로그의 리퍼러 순위가 높은것은 당연한 일일것이다.

허나 올블로그쪽의 방문자수가 많은것은 이용자수, 시기적인 차이말고도, 메타사이트로서의 기능차이도 있다고 본다. 이올린에 글들이 노출되는것은 새로 올라온 이야기와 인기글, 랜덤포스트 뿐인데 반해, 올블로그는 실시간 글목록, 인기글, 이슈 모음, 트랙백 모임등 글들이 노출될 기회가 이올린에 비해 더 많다. 물론 10월에 갓 가동하기 시작한 이올린과 메타사이트 1위?의 올블로그의 기능을 비교하자면 차이가 나는것은 어쩔수 없겠지만, 티스토리(태터툴즈) 이용자인 본인으로썬, 이올린의 발전에 응원을 보내고싶다. 이올린 개발자분들 힘내시길

리퍼러 순위 2위에는 검색엔진 구글이 차지하고 있다. 4위에도 다음의 검색엔진이 랭크되어 있는데, 다음의 웹검색은 구글을 통한 결과를 보여주니 역시나 구글이라고 해야하는걸까..  검색엔진의 통한 방문자는 리퍼러 로그가 남아서 무엇을 검색하여 들어왔는지 확인이 가능한데 블로그를 처음 사용하는 본인에게 리퍼러 순위, 리퍼러 로그를 통한 방문자 파악은 꽤나 재밌는 기능이었다. 인상깊었던 리퍼러 로그들을 언급하자면...

  • [foo_playcount.dll] www.google.pl/search?hl=pl&q=foo_playcount.dll&btnG.. : 리퍼러 순위 10위의 구글 폴란드에서 방문... 구글(외국)을 통한 방문자들은 foobar관련 글들을 찾아들어오는 경우가 제일 많았다.
  • [Jay-Z 내한공연] www.google.co.kr/search?sourceid=navclient&hl=ko&ie=UT.. : 10월 20일 내한공연을 하는 King of N.Y, 비욘세의 남편, Jay-Z의 내한공연에 관심을 가진 힙합 리스너들이 역시나 많은듯하다.
  • [cache:aeSrVwSzzHEJ:sg.tistory.com/1464709 SUNEOHAIR mp3 split] 72.14.. : 이 리퍼러 로그를 보고 왠 이상한 주소야 하고 클릭해보니 일본웹에서 들어온 방문자였다. MP3 받으려고 온듯. 헌데, 블로그에 올려진 음악들도 저작권에 위배되는것이 아닐까.. 괜히 걱정된다..
  • [vmware ubuntu 해상도] www.google.com/search?hl=ko&q=vmware+ubuntu+해상.. : 본인도 여러 블로그에 저런 리퍼러 로그를 남겼을터인데... 이분도 우분투의 해상도 설정때문에 헤매이는것같아 약간의 유대감을 느낄수 있었다..
  • [흑인녀] search.daum.net/cgi-bin/nsp/search.cgi?nil_suggest=btn&nil_ch=.. : 흑인녀가 취향이신듯한 분이 다음검색을 하신후 방문한 사례인데, 검색엔진의 미리보기 나온 문장중 '흑인녀와 끈적하게 골반을' 이런 문장을 보고 클릭 하신게 아닌지 의심된다...

검색엔진과 메타사이트 이외에 본인의 블로그의 방문자수 상승에 기여한 요인으로 리퍼러 순위 3위의 웹링 deskshooters.com 을 언급안할수 없다. deskshooters.com 은 데스크탑의 커스터마이즈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대체 쉘(Alternative Shell) 과 foobar2000 에 관심이 많았던 본인은 약간의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가입한 웹링인데, 이 웹링을 통해 나와 같은 취향의 분들의 블로그 방문과 교류는 즐거운 일이었다.



대체적으로 티스토리를 이용하면서 꽤나 즐겁고 방문자수나 블로깅이나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쉬운점이 하나 있다면, 티스토리 초대장에 관한 일일것이다. 티스토리의 특징중 하나가 초대장 배포를 통한 다단계 시스템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인은 이 초대장을 낭비한 꼴이되었다. 총 3번의 초대장 배포를 통해 14분을 초대했지만, 10월 9일 현재 단 3분만이 열의에 찬 블로깅을 하고 계신다. 1차 배포때는 모 커뮤니티 안에서, 2,3차때는 공개적으로 열의에 찬 블로깅을 신신당부하며 조건없이 배포했건만, 결과가 이러니 심히 씁쓸한 기분이다.

티스토리 초대 목록

티스토리 초대 목록 : 이토록 초대했건만, 기대에 부응하는분들이 단 3분이라니...

티스토리 공지 블로그 같은곳을 보면 거의 매일 초대장을 갈구하는 리플들이 달리는 현실이건만, 나에게 초대장을 받아간 11분은 초대장 부탁할때는 그럴마음이 아니었을텐데 어찌 그리 쉽게 티스토리 블로깅을 포기하실수 있는건지 이해하기 힘들다. (11분중 1분은 타계정에서 이용중이던 태터의 데이터를 욺겨온 올드유저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복원만 마친채로 블로깅 휴업상태다.)
만약 티스토리 초대장이 새로이 발부된다면 그때는 기존 블로그 일정 기간 이상 운영 경험자, 근래에 활발히 블로깅을 했는가 등등의 조건을 걸어서 초대장을 배포해야겠다.



요즘엔 그간 주력으로 포스팅했던 bbLean 과 foobar2000 카테고리에 마땅히 쓸 소재가 떨어져서 걱정이지만, 생각해보면 부실한 Music 카테고리의 보강이나, 슬슬 손을 뻗치고 있는 Linux 쪽이나 한창 시청중인 애니들이나, 블로그들을 채워나갈 소재들은 널리고 널렸다. (그렇다.. 부실한 포스팅의 원인은 귀차니즘뿐인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채 반년도 안되었지만, 뭔가 기록을 남긴다는것. 그것을 돌아본다는것, 그것을 통해 타인과의 교류를 한다는것은 꽤나 재밌는일이라고 생각한다. 운좋게 얻은 티스토리란 이 공간을 가능한 알차게 채워나가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