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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

bbLean 개발 재개

예전의 bbLean

예전의 bbLean


bb4win의 클론인 bbLean의 개발자 grischka가 오랜 잠수를 끝내고 다시 bbLean 개발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Lost In The Box 포럼 분위기는 역시나 다들 반기는 분위기이고, 특히 bbLeanMod의 개발자인 nocd5 도 grischka의 개발 재개를 반기는 글을 남겼다.

너댓개가 되는 bb4win 클론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bbLean이기에 grischka의 컴백은 분명히 환영할만한 일이긴 하지만, 시기적으로는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LiteStep 이나 bbLean 같은 대체 쉘들의 장점들 즉 explorer 쉘 보다 가볍고 안정적이며 다양한 모듈을 통한 기능의 확장과 유연한 커스터마이징은 윈도우 95,98에서는 확실하게 장점으로써 어필될 수 있었지만, 윈도우 XP와 비스타의 등장속에서 그런 장점들이 점점 퇴색되어져 갔다. 윈도우 2000 이후로 시스템의 안정성은 확연히 나아졌고, 대체 쉘들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VWM 이나 여러 기능들은 이제는 손쉽게 많은 유틸리티들을 통해 기본 explorer 쉘에서도 구현되게 되었기 때문이다. 비스타에 이르러서는 쉘 본연의 기능의 업그레이드가 되어 대체 쉘보다 뛰어난 기능(시작 버튼에서의 프로그램 검색이라던가, 작업표시줄의 그룹화 기능, 프리뷰 기능)들이 제공 되었고, XP에 이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윈도우 XP/비스타 64비트 버전과의 호환성의 문제가 불거지며 개인적으로는 bbLean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지금은 bbLean을 사용하지 않지만 explorer로 전향하게된 이유는 bbLean에서 필요했던 몇몇기능들을 explorer 상에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grischka 가 내놓은 새로운 bbLean이 비스타/64비트와의 호환성 정도만 개선해줘도 언제든 다시 bbLean으로 갈아탈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