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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

foobar2000 v0.9.5 Beta Testing

foobar2000 이 기존의 0.9.4 버전대의 오랜 마이너 업데이트를 끝내고, 0.9.5 베타 테스팅에 들어갔다. 이번 베타의 가장 큰 변경점은 New Default User Interface 라 할 수 있다. 그동안 내장된 기본 UI 의 빈약한 커스터마이징 성능때문에 column playlist 나 panels ui, single column playlist 같은 외부 UI 컴포넌트가 주로 사용 되었는데 이들 못지 않은 성능으로 기본 UI 가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다.

새로운 기본 UI의 외양이나 세팅방법은 Single Column Playlist 와 거의 비슷하다고 봐도 된다. 기존의 UI 컴포넌트들과 같이 테마의 Import/Export 기능도 추가 하였고, UI 구성을 어려워 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다양한 레이아웃 세트와 컬러 세트를 추가하였다. UI 의 커스터마이징시 불편한점이 하나 있었는데, 아이템의 함수를 넣는란이 1줄로 되어있어서, 복잡한 소스를 볼때나 넣을때 좀 불편하다는것. albumart 기능도 기본 UI에 포함되었는데, 기존에 쓰던 foo_uie_albumart.dll 의 멀티 소스 기능과 Cycle 기능이 아쉽게 느껴진다.

foobar2000 v0.9.5 Beta 3

foobar2000 v0.9.5 Beta 3

UI 도 대폭 바뀌긴 했지만 0.9.5 용으로 새로 제작된 foo_facets.dll도 눈여겨 볼만한 컴포넌트이다. 위 스샷의 하단에 iTunes 같은 브라우징 창을 보여주는 컴포넌트인데, 멀티 컬럼을 이용해 창 하나에 다양한 정보를 더 디테일하게 표시 가능하다는것이 특징이다. 아쉬운것은 단어 검색시 퍼포먼스가 foo_dbsearch.dll 보다 살짝 떨어진다는것. 그래도 iTunes 보다는 훨씬! 빠르다. 뭐 이 점은 프로그램 db 관리 역량 자체의 문제겠지만서도...

기존의 foobar 란 프로그램은 알맹이만 놓고보면 가볍긴 했지만 투박하고, 뭔가를 꾸미려면 상당한 노력과 공부를 필요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물론 이런 점이 foobar를 쓰는데 있어서 즐거운 점이었지만, 어디까지나 숙련자들에게나 해당되는점이라는 것. 0.9.5 는 기본 세팅만으로 좀더 이쁘장하고 쓸모있는 플레이어가 되었다. 물론 다양한 외부컴포넌트를 더해야 제맛이겠지만... 어쨋거나, 0.9.5가 베타 딱지를 떼면 찬찬히 Column 쪽 소스라도 디벼보던가 해야겠다. Panels UI 야 안쓰면 그만이지 마인드로 넘어갔지만, 기본이 물갈이 되는것이니...

P.S
foobar2000 개발자는 죽어도 멀티 랭귀지 시스템을 지원할 생각은 없나보다. 뭐 어려운 영어가 있어 못알아보는게 있는건 아니지만, 한번 써볼까 하는 초심자들에겐 한글판의 메리트를 무시할 수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