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요

흥미로운 요즘 음악판 1. 요즘 한창 두들겨 맞고 있는 GD. 표절이다 아니다로 꽤나 씨끄러운 모양인데, 버터플라이나 소년이여는 일단 제쳐두고 30초 공개된 하트브레이커의 VERSE는 플로 라이다의 플로우 카피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말 없는 수준. GD가 그냥 저냥한 그룹에서 간주때 8마디 랩이나 하는 랩퍼였으면 그냥 그려려니 하겠지만, 진짜 랩퍼(이런말 진짜 오랜만에 쓴다.)라면 반드시 가져야할 플로우의 오리지널리티가 의심을 받는 이번 논란은 참 씁쓸하기 그지 없다. 특히 GD가 소위 작사 작곡을 해내는 '천재'로 포장되다 보니 논란이 더욱 가열차다고 생각된다. 이번 GD 논란을 통해 다시금 YG라는 회사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면, 개인적으론 복잡다단하고 애증이 공존하는 회사라 생각된다. YG라는 회사는 기본적으로는 여타 대형.. 더보기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노래 1 Link - 비가와 [2002-04-03] Modern Rock Band #5 오늘같이 진창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그 노래 1번... 저번에 비올때 포스팅할까 하다가 뮤직비디오를 못찾아서 그냥 패스했는데, 오늘은 손쉽게 찾았다. 링크라는 그룹을 처음 알게 된건 2002년에 방영된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통해서였다. BGM으로 자주 나온 '멜로드라마'라는 노래를 듣고 괜찮은데 하고서 찾아보니 여타 밴드들이 그렇듯 언더에서 좀 뒹굴다 결성 4년만에 1집을 낸 신인 밴드였었다. 귀에 꽂힌 2곡이 너무 좋아서 앨범을 기대를 품고 들었지만 귀에 꽂혔던 '멜로드라마'와 '비가와'만 좋고 나머진 귀에 안맞아서 허탈했던 기억이 난다. 2006년에 2집을 내었지만, 낸지 안낸지도 모르게.. 조용히 묻혀버린듯 .. 더보기
KMP 프로젝트와 한국대중음악상 SM-YG-JYP 등, 대형기획사 통합 뮤직어워드 추진…KMP 프로젝트 Korea Music Power 라는 낮간지러운 네이밍은 둘째 치더라도 주요 회원사가 뭐 TV가요의 90%를 차지하는 메이저 업체로만 선정된걸 보면 기존의 10대가수 뽑는거랑 다를게 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양촌리 이장 출신 장관 아저씨가 말했던 한국의 그래미가 요런 모양새로 나오는건가 싶은데, 도찐개찐 하는 연말 시상식을 통합하고 정부 지원으로 규모를 화려하게 한다고 가요대전이 그래미 어워드가 될리가 있나... 가요대전이 그래미 어워드가 될수 없는 이유는 우리나라 가요판 자체가 특정 장르, 특정 연령층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미 어워드의 수상 카테고리를 보면 컨트리, 락, 힙합, 팝, 알앤비, 댄스, 재즈, 가스펠, 라틴 등.. 더보기
바닐라 어쿠스틱 - MOAI 출처 : http://cafe.naver.com/vanillamusic/149 바닐라맨 & 성아 & 나래 3명으로 이뤄진 3인조 혼성 어쿠스틱 그룹이라는 바닐라 어쿠스틱이 서태지의 8집 싱글 트랙 MOAI를 산뜻하게 재편곡해서 부른 버전. 원곡과 보다 나은점은 가사를 알아듣기 쉽다는것. 여성 보컬이 힘빼고 담백하게 부른 거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듯 하다. 바닐라 어쿠스틱이 누군가해서 이들의 까페를 가보니 최근 카피곡 몇개로 넷상에서 홍보를 하고 있는 신인 그룹인 모양이다. MOAI 이전엔 쏘핫이나 LOVE같은 곡들도 부른 영상들을 보면 일단 야매 신인그룹은 아니라는 믿음이 온다. (기본적인 곡소화 능력은 갖추고 있다는 소리) 요즘 가수하겠다는 몇몇 신인들이 대중의 시선을 받고싶어 온갖 잡질로 인터넷 찌라시.. 더보기
Rhythmer Remix Competition : 소녀시대 Kissing You Rhythmer Remix Competition : 소녀시대 Kissing You 페이지 바로가기 한국 흑인음악 웹진 리드머에서는 간간히 Rhythmer Remix Competition 란 이름으로 리믹스 경연대회를 여는데, 최근에 소녀시대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리믹스 대회를 열고 있는 중이다. 흥미로운 이유는 척박한 국내 리믹스 문화와 메이저 가요계의 거두 SM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이 가장 큰데, SM 측에서는 아카펠라 음원과, 편곡에 도움을 주기위해 곡의 코드가 같이 기재된 가사집을 제공하는 성의를 보이고 있다. 아카펠라나 인스트루멘탈 음원의 공개가 좀처럼 드문 국내 가요계를 생각해보면, 비록 1회성 이벤트이지만 오랜만에(어쩌면 처음으로) SM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것같다. 소녀시대와 흑인음악.. 더보기
내 맘대로 골라보는 2007 올해의 가요 10선 순전히 전문성 부재의 이거 좋아 수준인 개인적 취향의 2007년 TOP 10 가요 리스트. 작년에 썻던 내 맘대로 골라보는 2006 올해의 가요 앨범 10선에 과는 달리 이번엔 1줄 코멘트로 대체. 1줄 코멘트라는게 굉장히 싸가지 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귀찮기도 하고 시험준비 기간도 겹치는지라 길게 쓸 여력이 안되는 상황. Love TKO - Love Is Strong 본토 70 : 한국 30 비율로 듣는 끈적한 R&B Loptimist - The Triumph (Feat. Simon Dominic) 이미 그 재능을 검증 받은 먹통 힙합 프로듀서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업물 Soul-Town - My Lady (Original Ver.) 본토 30 : 한국 70 비율로 듣는 노장들의 콜라보. 초반 Sk.. 더보기
[&] SEOTAIJI 15th ANNIVERSARY 지름 완료 RSS를 읽다가 onesound 님의 서태지 15주년 기념 패키지 예약판매 오픈 글을 읽고 아차 싶은 마음에 YES24를 달려갔지만 이미 품절 상태. 최근 지름으로 YES24에 적립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쓰려고 벼르던차였는데.. 오전에 봤던 뉴스라고 방심하고 있었던게 화근. 이리 빨리 예판 시작을 할 줄 알았나.. 적립금이 아까워서 YES24 꺼를 좀 더 기다려 봐야 하나 싶던 찰나 ★폭발적인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후 주문 취소된 물량을 가지고 발매일 이후에 재판매하도록 하겠으며, 이에 대하여는 추가적으로 공지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위와 같은 YES24 의 안내 문구를 보니 슬슬 불안해진다. 9만원짜리 세트를 지를 빠들이라면 주문 취소를 할 확율은 적다. 15000장 한정이 아무리 쉬.. 더보기
DEUX : 무관의 제왕 DEUX 라는 그룹이 한창 활동했을 당시 국민학생이던 본인은 사실 DEUX 를 찾아듣는 팬은 아니었다. 당시 문화적인 이슈 그 자체였던 서태지와 아이들이야 알고 있었지만, 전반적인 대중가요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탓이리라. 그 탓에 가요시장의 황금기였던 90년대 초중반에 쏟아졌던 수많은 명반과 가수들을 철지나서 접하고 뒷북으로 들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살짝 삼천포로 빠진 이야기를 다시 DEUX로 돌려보면, DEUX 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다소 급작스런 DEUX 의 해체와 그 해 겨울 멤버 김성재의 사망 사건 이었다. 아쉽고도 충격적인 이 사건은 뒤에 언급하기로 하고 시간을 조금 앞으로 당겨서 듀스 초기부터 그들의 활동과 음악을 짚어보도록 하자면... 1993 년 4월 발매된 듀스의 1집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