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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반지온 클베 당첨

공식홈페이지에서만 3만명, 왠만한 게임 웹진 사이트에서 500명씩 뽑고 이러니 클로즈베타를 가장한 오픈베타 같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럼에도 안된 사람들도 있다는걸 보면 일단은 럭키~! 라고 할 수 있겠다. 한가지 걱정되는것은 첫 클베에 3만이라는 숫자를 감당할만큼 NHN 에서 서버 운영에 자신감이 있냐는건데, 이미 상용화과 꽤 진행된 게임이기도 하고, 초반에 때려치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그럭저럭 될꺼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한국의 베타서비스는 언제나 그렇듯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것이다.

반지온 클베 당첨

클로즈베타 선정과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도 기존의 티저 사이트에서 구색을 갖춘 제대로된 사이트로 리뉴얼 되었다. 서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인지 클베시작전에 미리 클라이언트를 배포하고 있었다.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하면서 홈페이지를 뒤적거려보니 흥미로운 이벤트를 발견하였다. 클베 기간동안 블로그 같은곳에 리뷰를 쓰고 공식홈의 공략 게시판에 복사해서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원고료 (10만원)을 지불하는 이벤트를 광고하고 있는데, 특이점은 중복으로 당첨이 가능하다는것. 글빨 잘서는 사람이 스샷 이쁘장하니 갈무리해서 올리면 술값좀 벌겠군이란 생각도 해보고, 이런 보기에도 이쁜글들을 교묘히 복사 재편집해서 올리는 비양심들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문의 시스템과는 별도로 한글화 번역에 관한 게시판을 따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WOW의 성공적인 번역을 의식한거라 생각되는데, 유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려는 의지가 보인다는 점에서 의외로? 좋은 인상을 남겨주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아직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열혈 유저 몇분들이 여러 의견을 올렸는데 가장 공감가는것은 싸구려 폰트 교체. 사소한거 같긴해도 싼티나는 폰트가 화면에 둥둥뜨면 보기에 좋지않은것이 사실이니...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하고 설치를 완료하고 혹시나 싶어서 클라이언트 실행을 해보니 역시나 런쳐 실행시에 클라이언트는 실행이 안되고 공식홈으로 연결되는걸 보니 여타의 한국게임마냥 공식홈에서 스타트 버튼을 눌러야 게임이 시작되는 방식인것 같다. 공식홈의 스타트 버튼으로 게임 실행하는것이 맞다는 전제하에 썰을 좀 풀어보자면, 게임 하나 실행하는데 웹브라우저로 공식홈을 가서 스타트 버튼을 누르는 발상은 어디에 누가 시작을 했는지 몰라도, 본인으로써는 사이트 트래픽을 올리기 위한 얄팍한 수라고 밖에 생각이 안된다. 거기다 원치 않는 Active X는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설치를 해야하고... 아마 이런타입의 게임은 윈도우라도 재설치하는 날에는 클라이언트를 죄 다시 깔아야 하는 불필요한 수고를 해야할것이다. 몇백메가도 아니고 몇기가나 하는 게임을... 애초에 한국에서 만든 게임이라면 그려려니 해도 외산게임을 들여오면서 굳이 저런식으로 뜯어 고쳐야 하나싶은 생각은 본인만 하는걸까?

어쨋든간에 (그 많은 실패 사례에도 불구하고) 북미MMORPG 중 하나가 새로이 국내서비스를 한다는 점에서 MMO오덕인 본인으로썬 꽤나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상태다. 5월 8일부터 20일까지면 때마침 축제기간에 학업이 다소 널럴한 기간과 맞아떨어지니, 레포트 준비만 착실히 해놓는다면 잠깐의 여흥?으로 충분히 즐길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P.S
이번년 1월에 즐겼던 북미 LOTRO에선 Radeon HD 38xx 시리즈로 DX10상태에서 텍스쳐가 깨지는 버그가 있었는데, 최근 클라이언트에선 해결이 되었으려나... 이 버그는 그래픽 세부 옵션에서 Player Mesh Combining 을 끔으로 해결되는 사소하다면 사소한 버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