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orious (2009)

Posted 2009.06.03 21:53, Filed under: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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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orious B.I.G. a.k.a Biggie Smalls(이하 비기)라는 랩퍼를 알게된 계기는 공교롭게도 그의 추모곡인 I'll be missing you 를 통해서였다. 당시 북미를 비롯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이곡은 국내에도 어느정도 방송을 타고 꽤 인기를 끌었었다. 1997년 이래봤자 아직 힙합의 H자도 낮설 원시시대였지만, 워낙 멜로디 라인이 좋은곡을 샘플링 했었고, 적절한 페이스 에반스의 보컬 덕에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도 쉽게 이 곡을 즐겼었을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때문에 추모곡의 대상자인 비기는 일반 대중들에겐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그저 곡과 멜로디 라인이 좋았었을 뿐이었다. 본인도 그런 대다수의 사람들중 하나였고 I'll be missing you 는 그저 유행가로 잊혀졌었다.

그리고 99년부터 힙합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하면서 다시 비기가 내 시야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미 미국에서는 끝난 싸움이었지만 힙합 리스너로써 스텝을 밟아감에 있어서 웨스트 vs 이스트의 논란 즉 누가 더 짱이야 식의 유치한 논란은 필수 코스 같은 것이었다. 당시 내 취향은 이스트 코스트쪽에 조금더 발을 담근 상태였지만 비기의 음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친구의 CD를 빌려 들으며였다. 당시엔 비기 보단 우탱 클랜에 더 빠져 있었기에 비기를 파고들지는 못했지만, 비기의 음악이나 랩은 꼭 그의 앨범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것은 아니었다. 당시 9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왠만한 DJ들이 돌려대는 비트와 짤막한 구절들에 비기의 곡은 일종의 필수요소와도 같이 쓰였기 때문이다.



어쩌다 보니 길어진 서론을 뒤로하고 영화 Notorious (2009)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국내 개봉이 안되서 어둠의 루트로 봐야 한다는것은 참.. 아쉬운 일이다. 뭐 에미넴 주연의 8마일이 극장에 1주일정도 걸렸었던 걸 생각해보면 국내 인지도가 낮은 Notorious 가 정식 개봉될리 만무하긴 하다... 웃긴건 국내 개봉은 안했지만 OST는 라이센스 발매가 되었다는것. 캐스팅을 보면 일단 비기역의 Jamal Woolard 는 비기에 비해 좀 선한듯한 얼굴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싱크로율은 아주 높다(특히 체구가). 목소리는 비기에 비해 좀 가볍다는게 아쉽지만 목소리마저 같으면 숨겨논 동생이란 소리를 들을듯... 2PAC역의 Anthony Mackie는 8마일에서 파파닥을 연기했던 배우인데, 8마일의 마지막 프리스타일 씬에서 원팍 투팍 쓰리팍 이라며 에미넴에게 조롱당한 그 파파닥이 결국 진짜 투팍역을 또 연기하는 상황이란... 아마 제작자가 노리고 캐스팅한게 아닐까 싶다. 릴킴 역의 Naturi Naughton 은 외모는 릴킴과 별로 비슷하지 않았지만 릴킴 특유의 色스러웠던 분위기는 꽤 잘 표현하였다. 뭐 이것과는 별개로 릴킴은 영화에서 묘사된 자신과 비기의 관계에 대해 불만스런 의견을 표출하기도...

영화의 스토리 라인은 비기의 삶을 비교적 짜임새 있게 보여주고 있다. 연출이나 각본에 있어서 특출난 점은 별로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비기의 팬이라면 전율이 돋는 몇몇 장면들이 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비기가 17살 때 브룩클린 거리에서 펼친 프리스타일을 당시 입었던 옷과 쏟아낸 라임들을 영화속에서 충실히 재현한 점. It was all the dream I used to read Word Up magazine 으로 시작하는 Juicy 의 스튜디오 녹음씬 등등... 이 외에도 영화속의 BGM으로 비기의 곡들은 쉴새없이 흘러나오고 그 노래를 아는 사람들은 처음 들었을때의 전율을 다시 느끼며 흠칫흠칫할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이 영화가 가지는 최고의 매력이다. 오토튠이 난무하는 하이브리드 힙합들이 판치는 요즘에 골든 에라의 정점에 서있던 비기의 정취를 10년도 넘게 지난 지금에서 다시금 느낀다는 것은 분명히 올드비 힙합 리스너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라 할 수 있다. 90년대 힙합좀 들었던 리스너라면 아마 이 영화를 보고 난뒤에 자신들이 한동안 잊고 있던 Ready to Die 앨범과 Life after death 앨범을 플레이 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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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띠용 2009.06.03 22:13 신고 Delete Reply

    어라? 국내 개봉은 왜 안할까요? 아예 예정도 없는건가요?-ㅇ-;;

    1. Re: # StillGyo 2009.06.03 23:18 신고 Delete

      미국이 1월 개봉이었으니... 뭐 이쯤되면 그냥 제낀거라 봐야죠? ㅎㅎ
      그나마 극장을 찾아갈만한 사람들은 저처럼 못참고 어둠의 경로로 봤을겁니다 -_-;

  2. # Kuro™ 2009.06.03 22:43 신고 Delete Reply

    얼른 봐야겔군요.. ㅎㅎ

    1. Re: # StillGyo 2009.06.03 23:18 신고 Delete

      쿠로님도 소싯적에 힙합좀 들으셨나봐요?

    2. Re: # Kuro™ 2009.06.04 01:08 신고 Delete

      친구들과 쫌 췄죠...;;

    3. Re: # StillGyo 2009.06.04 01:20 신고 Delete

      오... 비보잉을~!

  3. # 하쿠 2009.06.04 10:06 신고 Delete Reply

    저도 힙합 좀 좋아하는데 ㅋ 어둠의 경로 다녀와야겠네요 ㅋ

    1. Re: # StillGyo 2009.06.04 11:28 신고 Delete

      요즘엔 모커뮤니티에서 만든 자막도 같이 돌아다니더군요. 즐감하시길~

  4. # 모노피스 2009.06.04 22:15 신고 Delete Reply

    와...음악 참 멋집니다...@.@

    1. Re: # StillGyo 2009.06.05 00:17 신고 Delete

      20대 초반에 단 2장의 앨범으로 King of New York 의 자리에 올라섰으니까요 :)

  5. # 엘군 2009.06.05 13:54 신고 Delete Reply

    트레일러간지군요- 허.......

    1. Re: # StillGyo 2009.06.05 14:08 신고 Delete

      양키애들이 원래 트레일러 하나는 간지나게 잘 맹글죠.
      암만 후잡한 영화라도 트레일러는 죽여주는...

    2. Re: # 엘군 2009.06.05 14:47 신고 Delete

      트레일러 만드는 직업 쪽에나 뛰어들까봐요..

    3. Re: # StillGyo 2009.06.05 15:17 신고 Delete

      영상쪽 공부하시나봐요. 듣는 소문으론 고쪽이 돈을 많이번다던데요 ㅎ

    4. Re: # 엘군 2009.06.05 23:57 신고 Delete

      관심이 있어서 손을 좀 댔었습니다만, 어렵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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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 초대 (Mixed by 구공탄)

Posted 2007.06.21 17:50, Filed under: 음악
엄정화 - 초대 (Feat. Nas, 2Pac&Outlaw, 가리온, Jay-z, Ludacriss, Dr.dre) Mixed by 구공탄



그야말로 원츄스러운 참 감각있는 믹싱이다!

사족
엄정화는 확실히 초대 부를때가 전성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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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Edl 2007.06.24 21:05 신고 Delete Reply

    이거 정말 좋네요~
    정말 원츄에요~ :)

    1. Re: # StillGyo 2007.06.25 02:07 신고 Delete

      원츄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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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나의 꿈은 레코드샵 주인장

Posted 2006.10.26 00:36, Filed under: 잡담
High Fidelity 참 재밌는 영화

High Fidelity 참 재밌는 영화

본인에겐 좋아하는 영화는 하드에 짱박아두고 몇번이고 돌려보는 버릇이 있는데, 자주 돌려보는 영화중 'High Fidelity' 한국제목 :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번역센스하고는 에라이) 에서 주인공 존쿠삭과 두 친구가 레코드 가게에서 일하는 장면을 볼때면 어린시절 막연한 장래희망이 레코드 샵 주인이었던걸 새삼 떠올리곤 한다. 확실히 요즘이 인터넷 시대인지라 왠만한것은 인터넷으로 지르는게 습관화가 되었고, 이런 습관덕에 마지막으로 레코드 샵에서 CD를 구매한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지경에 이르렀으니, 어릴적 레코드 샵 주인을 꿈꾸던것을 잊어버릴만도 하다.

국민학교 나이대의 장래희망 레파토리중 다소 희귀한축에 속하는 레코드샵 주인이 꿈이었던것은 워크맨을 구입한 때부터 귀에서 이어폰을 빼놓지 않던 음악에 대한 애정덕이기도 했지만, 소싯적 자주 드나들었던 레코드샵 주인에 대한 추억때문일것이다. 국민학교 시절 나름 서태지와 아이들의 팬이었던(*뭐 팬이 별건가? 4집 앨범 발매되자마자 반에서 컴백홈을 제일 빨리 외웠다는 정도일뿐이지만;) 본인은 중학교 입학과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의 은퇴라는 나름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선 아.. 이제 워크맨으론 뭘듣고 다닌다냐.. 들을 음악이란 이제 없겠구나라며 항상 함께하던 워크맨을 홀대하며 음악을 멀리했었다. (이제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우물안 개구리 격인데, 당시 나름 심각했었다. -_-;)

음악계에 관심을 끊었던 중학시절, 우연히 보게된 업타운 콘서트를 계기로 다시 음악에 불타오른 본인은 당시 컬쳐쇼크 수준으로 뿅가버렸던 업타운의 음악CD를 구매하기 위해 동네 레코드 샵을 방문했다. '업타운 3집 주세요' 라고 말하니, '네 여깄습니다'가 아닌 '너 힙합 좋아하니?' 란 말이 되돌아 오는것 아닌가... 생전 처음 힙합 콘서트 보고온 다음날 CD 사러온 본인으로썬 딱히 대답하기가 조금은 애매했달까 '아 네 뭐..'라며 얼버무리던 내게 그 레코드 샵 주인은 업타운의 음악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힙합 개론까지 펼쳐가며 장장 1시간의 음악 강좌?를 들려줬었다. 새로운 음악에 목말라있던 본인에게 레코드 샵 주인의 음악 이야기는 흡사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에 빠져드는것 마냥 기분좋은 경험이었고, 워크맨을 CDP로 바꿈과 동시에 돈만 생기면 CD 를 지르는 뮤직 라이프를 다시금 재개하였다. CD를 사러갈때면 레코드 샵 주인은 내가 듣고 싶어하는 뮤지션이나, 혹은 자기가 들려주고 싶은 뮤지션의 CD를 틀어주며, 음악이야기로 1시간은 너끈히 때우고 집에 돌아오곤 하였다.

레코드 샵 주인은 처음엔 힙합 이야기로 나를 꼬셨?지만, 내게는 굉장히 다양한 음악들을 추천해주곤 하였다. 팝/가요/힙합/락 어느 장르 이야기를 하건 시초가 되는 뮤지션과 유명작품들을 줄줄이 이야기하는 레코드 샵 주인덕에 당시 나는 2PAC 과 Marilyn Manson 을 같이 접할수 있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Hip-Hop/R&B 쪽으로 그취향이 완전히 기울었지만, 그때의 경험덕에 타장르 음악을 편견없이 찾아듣는 습관이 생긴것같다. 1년하고 반년가량을 문턱닳도록 찾아다니던 레코드샵은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이사가게되며 더이상 찾아가지 않게 되었지만, 확실히 그때 그시절이 가장 열정적으로 음악을 들었던 시기였던듯하다.

요런 아담한 레코드 샵 주인이 된다면 참 행복할텐데.. 란 생각을 하곤 한다

요런 아담한 레코드 샵 주인이 된다면 참 행복할텐데.. 란 생각을 하곤 한다

그로부터 몇년여 흐른 지금 당시 동네에 한두개쯤 흔히 보이던 아담한 음악사/레코드 샵은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CD 소매상은 백화점같은 큰건물의 대형 샵아니면 대형 서점의 코너만이 살아남은듯하다. 그나마 CD라는 매체의 존재의의조차 이제는 위험한 지경이니, 동네 레코드 샵 차리면 쫄딱 망하기 쉽상일것이다. 당시 그 레코드 샵 주인에 비하면 지금 나의 음악 지식은 참 부끄럽기 그지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가끔씩 음악을 듣거나, 그 시절을 추억할때면, 레코드 샵 주인이 되는 망상을 해보곤 한다.

P.S
참 부질없는 말이겠지만 로또를 맞아 돈걱정 없는 신세가 되면 꼭 레코드샵을 차려보고싶다.

당시 레코드샵 주인이 권했줬던 음악들
  1. Uptown - 기다리겠어 (Song Version)
  2. Gangtholic - Gangtholic Love
  3. JinuSean - Jinusean Bomb (original ver.) (Feat. Perry)
  4. DEUX - 굴레를 벗어나 (mo funk version)
  5. 조트리오 - 몰랐어
  6. 2PAC - R U Still Down
  7. Jay-Z - Can I Get A... (Feat. Amil & Ja Rule)
  8. Lauryn Hill - Doo Wop (That Thing)
  9. Marilyn Manson - I Don't Like The Drugs (But The Drugs Like Me)
  10. Guns N' Roses - Don't Cry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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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foocon 2006.10.26 23:01 신고 Delete Reply

    안돼요~요새 이놈의 MP3때문에 레코드 가게가 얼마나 사정이 안좋은데요~
    이제 완전히 디지털 시대로 물갈이 된것 같아요...그래서 너무 아쉽구요...ㅠ.ㅠ
    비디오 가게...레코드 가게...오락실...다 사라져만 가네요...ㅠ.ㅠ
    아...그러고 보니...전 어렸을적 오락실 주인이 꿈이었어요~
    아...그립던 뿅뿅 오락실~ ^^;;

    1. Re: # StillGyo 2006.10.27 00:56 신고 Delete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수 없으니 아쉬울뿐이죠. CD도 LP 처럼 구하기 어려워지기전에 틈틈히 많이 사둬야겠네요 :)

  2. # bono 2006.10.27 22:38 신고 Delete Reply

    저도 같은 꿈을 간직했었습니다. 저 영화도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 역시 번역센스 하고는 -ㅅ-;;; )
    음악 잘 듣고 갑니다! :)

    1. Re: # StillGyo 2006.10.27 22:41 신고 Delete

      음악 애호가라면 좋아하는 음악 실컷들을수 있는 레코드 샵 주인을 누구나 한번쯤은 꿈꿀법하지요~! 음악 좋게 들으셨다니 올린 보람이 있네요 :)

  3. # 로일 2007.02.22 19:26 신고 Delete Reply

    저는 저런 아담한 바를 하나 가지고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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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 Jay-Z "Kingdom Come" 앨범 소식

Posted 2006.10.22 15:28, Filed under: 음악
King 이라 불리우기에 손색없는 Jay-Z

King 이라 불리우기에 손색없는 Jay-Z

이틀전 10월 20일 Jay-Z의 내한 공연이 있었다. 공연을 보지 못한 본인은 후기라도 보면 괜히 배가 아플까봐 -_- 매일같이 체크하는 힙플, 리드머같은 힙합 커뮤니티 사이트를 그날만큼은 찾아가지 않았다나 뭐라나. 어쨋건 뉴욕의 왕은 12시간의 짧은 체류를 끝으로 한국을 떠났다. 내한 공연소식과 더불어 계속 말이 끊이지않던 Jay-Z의 새로운 앨범 Kingdom Come 의 트랙리스트와 프로듀서 진이 공개되었다. Jay-Z 가 새앨범 작업에 대한 짧은 코멘트도 기사화 되었는데,

"전 1주일, 아니 2주일을 스튜디오에서 보냈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죠."
"처음에는 그렇게 내키지 않았어요. '그래.. 아마 난 이걸 하지 않을거야' 라고 말했죠.
하지만 1주일 뒤에 6곡을 받았어요. '그래 바로 지금이야'라고 생각했죠.
서두르지도 압박을 받지도 않았어요. 각각의 곡들이 저번것들 보다 더 좋게 나왔죠.
이건 아주 쉬웠어요. 전 아이디어의 홍수로 가득찼었죠. 마치 '바로 지금이야' 같았죠"

가사를 머리속에 한가득 넣고다니는 Jay-Z 다운 코멘트이다. 앨범 참여 프로듀서진을 보면 쌍도끼 마냥 Jay-Z를 보좌하는 전속? 프로듀서 Just Blaze 와 Kanye West 를 필두로, 메인스트림을 주름잡는 Dr.Dre, Timberland, The Neptunes 와 99 Problems 의 Rick Rubin 까지 대박 예약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움이 없는 구성이다. 프로듀서도 대단하지만, Jay-Z의 새앨범 Kingdom Come 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포인트는 Dead Presidents Pt. III (Feat. Nas)일것이다. 오랜 Diss 를 끝내고 손을 잡은 불세출의 MC들의 콜라보, 더군다나 트랙제목은 Jay-Z 초기 명곡으로 꼽히는 Dead Presidents Pt. II 의 후속인 Dead Presidents Pt. III 라니..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 제목아닌가. 앨범 발매를 한달여 앞둔 지금, 첫싱글로 Just Blaze 프로듀싱의 Show Me What You Got 이 릴리즈 되었는데샘플을 어디서 따왔는지 모르겠지만, Black Album 의 Encore 마냥 확 와닿는 느낌이랄까. 새 앨범에 목빠질듯 기다리는 팬들의 갈증을 잠시나마 풀어주기에는 충분한 곡이었다.

Kingdom Come의 첫 싱글 "Show Me What You Got"

Kingdom Come의 첫 싱글 "Show Me What You Got"


Show me what you got Music Video 보기


Show me what you got 가사 보기


Jay-Z가 The Black Album 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했을때 아깝다는 생각은 했지만, 말은 은퇴라고 하고선, 끊임없는 대외 활동?을 펼치는것을 보고선 저러다 언젠가 새얼범 내겠지라고 내심 안도?했었던 기억이 난다. 은퇴번복이라고 태클 걸 사람도 없겠지만, 어느분의 말씀처럼, 살아서 전설을 만들어가는 힙합씬의 유일무이한 사나이가 다시 앨범을 낸다는건 (제목부터가 Kingdom Come 이니..) 리스너로써 쌍수를 들어 환영할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Jay-Z "Kingdom Come" 2006-11-21 Release

1. Mr. President (Intro)
- Produced by ?
2. Show Me What You Got ♬
- Produced by Just Blaze
3. C.S.A. (Confederate States of America) (Feat. T.I. and Bun B )
- Produced by The Runners
4. I Will Not Lose
- Produced by The Neptunes
5. Dead Presidents Pt. III (Feat. Nas)
- Produced by Just Blaze
6. Tears (Feat. Mary J. Blige)
- Produced by Dr. Dre
7. Hades (Lucifer Pt. II)
- Produced by Kanye West
8. Celebrate
- Produced by Timbaland
9. Shades of Grey (Feat. Eminem)
- Produced by Eminem
10. Roc-Stars (Feat. Beanie Sigel, Memphis Bleek and Tru-Life)
- Produced by Just Blaze
11. Legacy
- Produced by Kanye West
12. Candy Cane (Feat. Young Jeezy and The Clipse)
- Produced by The Neptunes
13. Family Values
- Produced by Kanye West
14. The DEFinition
- Produced by Rick Rubin
15. You Remind Me (Feat. Beyonce)
- Produced by ?
16. Til Kingdom Come (Remix) (Feat. Coldplay)
- Produced by Chris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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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Edl 2006.10.22 23:34 신고 Delete Reply

    힙합은 잘 모르지만 잘들었습니다~

    1. Re: # StillGyo 2006.10.22 23:54 신고 Delete

      음악에 알고 모름이 어딨겠습니까 들어서 좋으면 좋은거~! 아니면 마는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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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그리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음악과 관련된 영화는 가능한 빼놓지 않고 보는편인데, 이번에 감상한 브라운 슈가는 그간 본 음악 관련 영화중에 베스트 라고 해도 될정도로 기분좋게 감상했다. 나온지 4년이나 지난 영화지만 왜 이제서야 봤던걸까 싶을정도로 :)

영화는 "언제 힙합과 사랑에 빠졌죠?" 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드니와 드레 두 남녀의 사랑에 힙합의 역사를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힙합에 관심이 없는 (혹은 싫어하는) 사람이 이 영화를 본다면 단순한 소꿉친구의 사랑 확인 멜로물 정도로 비추어지겠지만, 힙합을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본다면 자신에게 힙합이란 무엇인지, 처음 들었던 힙합 음악 같은 가슴 따뜻해지는 소중한것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될것이다.

나는 언제 힙합과 사랑에 빠졌었던가... 기억을 되짚어 보면 98년 Uptown 3집 콘서트에 가서 오프닝 게스트로 나왔던 Drunken Tiger 의 "난 널 원해"를 듣는 순간이 생각난다. 구슬프게? 반복되는 루프 멜로디에 가슴빡이 떨리게 둥둥 대던 비트. 무슨뜻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격하게 내뱉던 Tiger J.K 와 DJ Shine 의 랩.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의자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그루브를 타기 시작했었고, 힙합의 힙에도 관심없던 나도 어느새 그 속에서 하나가 되어 있었던 그 경험은 몇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수가 없는 최고의 순간이다. 그날의 공연 이후로 확실히 힙합은 내 삶을 변화시켰고, 지금도 힙합을 사랑하고 있다.

Brown Sugar 의 Soundtrack 은 아니지만, 힙합에 대한 사랑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한국힙합 곡은 없다고 생각해서 BGM 은 Da Crew 의 "사랑" 으로 걸었습니다.


Da Crew - 사랑 가사 보기

사족.
음악과 관련된 포스팅은 그간 마구리로 한 경향이 심했는데 -_-; 이참에 살면서 인상깊게 들었던 음반들과 음악영화들에 대해 하나씩 제대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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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Z 내한 공연 일정 잡히다.

Posted 2006.08.25 22:05, Filed under: 음악
Jay-Z

두꺼운 입술의 Jay-Z

Jay-Z의 내한공연 일정이 10월 20일 (워커힐 호텔 가야금홀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 으로
잡혔습니다.
(*포스팅할때 공연 확정이라고 썻다가 월드투어의 엄청난 일정을 보고  괜시리 불안해서 글을 수정했습니다.;;)

공연장에 안간지 몇년이 되가지만 Jay-Z의 이번 내한공연은 가능하다면 꼭 보고싶습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살아생전 한국에선 H.O.V.A 를 외쳐볼일은 없을꺼 같은데
티켓값은 과연 얼마나 할런지...

덤으로 들리는 풍문
#1. Beyonce 도 같이 온다.
여권과 신상정보가 넘어왔다는데 음.. 아래 월드 투어일정을 보면 이걸 다 같이 돌진 않을꺼같은데..
최근엔 결혼식도 준비한다는 소식도 들리고 여러모로 불확실한 풍문인거같음 물론 오면 감사 :)

#2. Memphis Bleek 도 온덴다.
가능성이 있을법한 풍문..

아래는 발표된 월드 투어 일정 무지막지한 강행군으로 보이는데 부디 중도하차 하지 않기를

Sept. 9: Krakow, Poland (Coca-Cola SW Live Festival)
Sept. 10: Bratislava, Slovakia (Incheba)
Sept. 15: Amsterdam (Heineken Music Hall)
Sept. 16: Germany (TBA)
Sept. 18: Istanbul (Refresh the Venue)
Sept. 19: Athens (Olympic Arena)
Sept. 21: Manchester, England (Evening News Arena)
Sept. 22: Glasgow (SECC)
Sept. 23: Birmingham, England (National Indoor Arena)
Sept. 24: London (Wembley Arena)
Sept. 26: Dublin (the Point)
Sept. 27: London (Royal Albert Hall)
Sept. 29: Paris (Le Zenith)
Sept. 30: Milan (Fiera di Milano)
Oct. 2: Barcelona (Teatro Heineken)
Oct. 4: Dar es Salaam, Tanzania (Diamond Jubilee)
Oct. 6: Accra, Ghana (Accra Conference Center)
Oct. 7: Lagos, Nigeria (Ocean View)
Oct. 9: Luanda, Angola (Cine Karl Max)
Oct. 11: Cape Town, South Africa (Belleville Velodrome)
Oct. 13: Durban, South Africa (ABSA Stadium Outer Fields)
Oct. 14: Johannesburg (Coca Cola Dome)
Oct. 17: Hong Kong (TBA)
Oct. 18: Bangkok, Thailand (BEC Tero Hall)
Oct. 20: Seoul, Korea (Walker Hill Gayagum Concert Hall)
Oct. 21: Taipei, Taiwan (Taipei Dome)
Oct. 23: Singapore, Singapore (Suntec City Concert Hall)
Oct. 25: Sydney (Entertainment Centre)
Oct. 27: Brisbane, Australia (Entertainment Centre)
Oct. 28: Melbourne (Rod Laver A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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