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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

컴퓨터의 알수없는 문제 발생

이전부터 자잘한 문제점은 있었지만 그럭저럭 돌아가주던 컴이 오늘 아침 각부위에서 이상증상을 내보이며 운명직전의 상태에 이르렀다.

모니터에 아무것도 뜨지않길래 메인보드를 들여다보니 VGA 부분에서 LED 가 점등되어있는것을 확인. 6600 을 노오버로 쓰는지라 코어가 돌아가실리도 없고 그저 난감할따름. 혹시 몰라 DVI 로 연결된 케이블을 제거하고 D-SUB 젠더를이용하여 모니터에 물려보니 녹색줄이 죽죽 그어진 부팅화면을 보는데는 성공 (VGA 에 DVI 단자만 2개가 있다.) 하지만 문제가 LCD 문제인지, VGA 문제인지가 불명확하다. 세컨 시스템이 없으니 모니터를 다른데다 물려볼수도 없고...

화면에 녹색줄이 죽죽 그어졌을지언정 일단 부팅이나 하고봐야하기에 다시 부팅을 시도했지만 또다른 문제가 다시 발생. 갈아엎은지 오래인 리눅스의 부트로더 GRUB이 다시 튀어나오는것이 아닌가. 귀신이 와서 리눅스를 다시 깔고갈리도 없는데 그저 황당할따름. 리눅스를 설치했었던 HDD 를 제거후 XP가 설치된 메인 HDD 만 물리고 다시 부팅을 시도. 윈도우 로고에 지렁이 기어가는 화면까지 봤지만, 로그인 화면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시스템이 재부팅 되고 말았다. Acronis True Image로 이전에 백업해둔 시스템 이미지로 복구시켜봤지만 여전히 로그인 화면 전에서 재부팅을 반복.

몇차례 이짓을 반복하다 보니 이번엔 CPU 쿨링팬과 노스브릿지의 쿨링팬이 돌아가지 않는 사태가 발생. 연속으로 발생되는 문제에 지쳐 일단 피시방으로 와서 문제가 발생된 부품의 홈페이지나 다나와 파코즈를 뒤져보긴하지만 딱히 해결책은 나오지 않는 상황. 이런 상황에 이르르고 보니 대기업 PC 의 A/S 가 괜시리 부러워진다. 몇만원돈을 들을지언정 그사람들에게 책임을 물리고 당장 고치라고 호통이라도 칠수있으니...  VGA 와 LCD 쪽 회사에 전화하고 택배 보낼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는듯하다.

결국 이런 이유로다 당분간 블로깅은 임시휴업을 해야할것같다. 가능한 빨리 컴을 복구시키고 싶긴하지만, 정확히 문제점을 짚기도 힘들고... 쉽게 해결되지도 않을듯 하다... 이참에 부품 싹 처분하고 콘로 시스템으로 욺겨타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