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2600D 교체기

Posted 2009.02.28 23:33, Filed under: 지름

이미 구매한지 2달이 넘어가는데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된것은 본인의 귀차니즘과 이 제품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M2600D 자체는 26인치 급에선 사실 비교가 안될정도로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제품이다. 26인치 S-IPS 패널에 대기업 제품이라는 이점에 꽤나 풍족한 입력단자에 파격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만한 50만원 후반대의 가격. 하지만 이 가격에 가려진 몇가지 문제점들이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문제점을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은 3가지 문제점이 있다.

붉은색 표현의 문제
- M2600D를 처음 접하게 되면 색이 전체적으로 과장된듯하게 느낄수도 있는데 이는 패널의 높은 색재현율이나 패널 자체 특성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패널 자체에서 붉은색이 과장되게 표현되는 경향이 있긴하지만 이 문제는 패널에 대한 호불호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파코즈의 디스플레이 포럼의 몇몇 (눈이 범인보다 예리한듯한) 사람들은 붉은색 픽셀 번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본인 눈은 둔감해서인지 체감 못하는 문제였다.

형편없는 기본값 세팅(특히 콘솔 연결시)
- 쉽게 말해 제품이 공장에서 출하될시에 설정되는 디폴트값이 개판이라고 할 수 있다. 캘리브레이션 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차피 세팅을 다시 할테니 상관없겠지만서도 고가의 장비가 없는 사람들은 옵션을 일일히 조정해야하는 귀찮음이 생긴다. 본인은 XBOX360이나 PS3같은 콘솔이 없어서 (PS2가 있긴 하지만 이건 26인치에 물리기엔 너무 구세대 제품이 된듯하다.) 몰랐지만 콘솔을 사용할때 명암이나 블랙시네마, 색보정같은 기능의 세팅이 중요하다고 하니 이 부분은 콘솔유저라면 확실히 체크해야 할 부분인듯하다. 캘리브레이션 툴도 없고, 일일히 옵션을 1단위로 조정하기 귀찮은 사람들은 구글에서 M2600D 세팅으로 검색해보면 추천하는 세팅값들이 있으니 그 값들로 사용하면 그럭저럭 괜찮을듯 하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잡음(혹은 고주파음)
- 사기 전부터 알고 있던 문제였고, 첫 제품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였다. 하지만 두달정도 사용하자 갑자기 스피커에서 잡음이 크게 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새제품으로 교환하게 되었다. 스피커에서 나는 잡음이 분명한것은 백패널의 헤드폰 출력 단자에 이어폰이나 연장선을 꼽게 되면 잡음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AUX단자가 있는 스피커를 사용중이거나 외부 입력을 받을 앰프를 사용중이라면 그쪽으로 TV 소리를 출력해주면 해결이 되긴 하지만, 단자가 없는 스피커를 사용중이라면 모니터로 사용중에 저 잡음을 어찌할 길이 사라진다. 이 문제의 짜증나는 점은 살때는 발생하지 않더라도 추후에 사용중에도 문제가 생겨날수도 있다는 것과, 발생되는 소음도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사용하기 짜증날 정도로 발생했었고, 교환 받은 제품은 그럭저럭 참아볼만한 상태였지만, 몇일안가 잡음이 더욱 커져버렸다.

본인이 제품 교환을 받게된 원인은 3번째 문제인데, 이 문제에 대하여  LG의 A/S기사분이 제시한 해결책은 단자 부근에 고무 패드를 대는 방법이었는데 웃긴건 기사분이 이 부분을 말씀하시면서 그걸로 해결할 수 없을수도 있다고 하신것이다. 그러면서 말씀하시길 '잡음 문제를 비롯하여 M2600D에 관한 여러 클레임들에 관해선 알고 있지만, 제품 자체가 패널을 제외한 다른 부품에서 원가 절감을 하여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것 같다.'라고 하셨다. 역시 M2600D의 가격에는 원가 절감=싸구려 부품이라는 함정이 도사리고 있었던 것이다.

 뭐 결과적으로 본인은 1번의 제품교환을 받긴 했지만 스피커 잡음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안된 상태이고, 어차피 스피커를 추후에 업글할 생각이기 때문에 그냥 이문제는 포기하기로 한 상태이다. 하지만 스피커 잡음 문제를 포기를 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첫째 제품에는 우측상단에 불량화소가 하나 있었는데, 교환 제품은 불량화소가 하나도 없는 양품이 왔기 때문이다. 애초에 발단이 된 문제는 여전하지만 포기하고 있던 문제가 해결된 셈이므로 아주 약간은 남는 장사가 된 셈이기도 하다.

덧붙이자면
LG A/S과정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월요일 아침에 전화로 신청하여 정오 넘어서 기사가 방문 교환제품은 구미공장에서 출발하여 수요일에 도착. 아마 중소기업이었다면 여러모로 귀찮아졌을 터이다.(물론 방문 A/S를 하는 기업도 있긴 하지만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택배꽁꽁싸매서 보내고 받고 하는 귀차니즘을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불량화소에 관해선 상당히 웃긴점이 있었는데 구매당시 전화했던 모니터부서쪽 전화 상담요원과 A/S출장 기사분, 그리고 교환제품을 배달하신 기사분 이 3분이 말씀하시는 LG의 불량화소 정책이 전부 달랐다는 것이다. 화소빠짐 즉 암점에 관해서 예를 들자면 전화 상담요원은 위치가 중앙부가 아닌이상 교환은 안된다, A/S기사분은 어디든 1개라도 있으면 교환이 된다. 교환 제품 배달하신분은 너댓개 되지 않는 이상은 교환은 안된다. 라는 말들을 하였다. 대기업임에도 뭐 이런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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