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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Cyon LG-SV800 롤리팝폰 지름

이전에 쓰던 애니콜 슬라이드 폰은 두껍고 무겁고 배터리의 조루수치가 바닥까지 치는 판이라 핸드폰을 바꾸려는 마음은 진즉에 있었지만 작년 부터 솔솔 피어나던 아이폰 루머에 계속 시달리다가 롤리팝폰을 급지름 하게 되었다. (폰을 지른 시기가 4월 중순이었는데 지르고 나니 아이폰 7월 출시설이 또 피어나는걸 보고 저걸 또 가슴졸이며 기다리느니 그냥 지른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구매대상이었던 폰은 고아라폰이었는데, 매장에 방문해서 고아라폰과 롤리팝폰 두개를 놓고 보니 역시 신제품에 눈길이 가는건 당연지사였다. 본인에게 있어서 롤리팝폰의 가장 큰 지름 포인트는 이쁘다는 것, 얼굴이 커도 폰이 커서 자신있게 얼굴에 가져다 붙일 수 있다는것, 컴팩트하고 가볍다는 것.

Cyon LG-SV800

Cyon LG-SV800



상단부에 박혀있는 LED는 시간이나 문자 전화의 모양외에도 커스텀이 가능하여 자신 만의 움직이는 아이콘을 만들어 넣을 수 있다. 상단부 베젤엔 Secret Lighting 이라는 4개의 LED가 박혀 있다. 상단부의 LED와는 다르게 사용자가 설정하는 상황에 따라 색의 변경이 가능하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라던가 가운데에서 가장자리로와 같이 LED가 빛나는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

롤리팝폰은 3.0M 후면 카메라와 1.3M 전면 카메라가 있는데 셀카를 찍은 후배의 말로는 전면 셀프 카메라 화질에 꽤 만족을 표하였다. 얼굴 인식 기능도 있다는데 이건 안써봐서 잘 모르겠고, 후면 카메라는 아마도 슬림화를 위해서 플래쉬가 없는것 같은데 야간 촬영시에는 아쉬운 부분일 수도 있겠다.

UI 부분을 보면 (제작사 말로는)감성 UI 라고 해서 귀여움이 넘치는 UI 를 제공하고 있다. 핑크와 블루로 된 2가지 테마를 제공하고 있고, 다양한 월페이퍼와 폰트를 제공하고 있다. 남자인 본인 입장에서야 뭐 크게 와닿는 부분은 아니지만 여자 후배들은 꽤나 좋아하더라.. 이런 UI를 깍아먹는 부분은 공교롭게도 SKT가 강제로 제공하는 통합메세지함이다. 투박하기 짝이 없는 UI도 그렇고, 굼뜬 작동 속도는 옥의 티라 할만 하다. SKT 통합메세지함이 개발된지 몇년이 된걸로 알고 있는데 여직까지 사용자들의 불만이 계속 야기된다는건 좀 문제가 아닐런지.. (SKT라면 껌뻑죽는 사람들을 믿고서 개발에 태만한걸까?)

1달조금 안되게 써본 결과 LG가 확실히 제대로 준비했다는 느낌이다. 학생이나 젊은층들에게 확실히 먹히는 빅뱅과 YG의 신예그룹 2NE1을 이용한 홍보효과도 그렇고, 폰 자체의 완성도도 높은편이라고 생각된다. 아쉬운 부분을 따지자면 지상파 DMB의 미탑재와 웹브라우징 기능의 부재, 800mAh의 약간 모자란 배터리 3가지 정도 인데(개인적으로 DMB를 별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구매하면서 크게 걸림돌이 되진 않았다.), 컴팩트한 바디나 커다란 LCD, 외부 LED의 미적효과, 괜찮은 셀카 기능, 여성향의 UI등의 장점으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생각된다.

롤리팝폰 포스팅이니 롤리팝 노래는 당연히 넣어줘야하는 법(변조된 버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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