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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수원 세전수사

그냥 세전수사 홈페이지에서 업어온 조경사진

그냥 세전수사 홈페이지에서 업어온 조경사진


이제는 군바리 말년이 다되가는 동생이 회가 먹고 싶다기에 세전수사를 다녀왔다. 1년 전쯤이던가 예약없이 저녁시간에 한번 갔다가 중간에 음식이 나오다 말고 얄팍한 오징어 서비스만 줄창 받았던 기억이 나서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 한번 더 하는 마음에 다녀와봤다.

특정식 (40,000)을 먹어봤는데, 복어회의 양이 조금 적었다는것만 빼고 회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고 스끼다시는 평범한 수준이었고, 서비스로는 왕새우구이가 나왔다. 맛에 대해서 굳이 등급을 매기자면 중상급은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맛집 포스팅에 음식사진이 필수이긴 하지만, 부모님 뫼시고 간 자리에서 음식 사진을 찍기가 영...;; (원래 음식 사진찍는걸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발렛파킹부터 서빙까지 종업원들의 서비스는 만족스러운 편. 건물 값은 하는 서비스.

인터넷 예약을 하고 가서 5% 할인에 현금 할인 10% 해서 15% 할인으로 13만원대로 4인 특정식을 먹었으니 가격대 성능비는 꽤 좋은편. 왠만한 횟집에서 4인이 좀 먹으려면 어차피 10만원에서 10만원+가 들어가는 마당에 13만원에 이정도 서비스면 뭐.. 북수원쪽이 사실 분위기 잡고 먹을 곳이 별로 마땅치 않은 동네인데, 그럴일이 있다면 세전수사는 괜찮은 선택일듯 하다.

P.S
세전수사 명함을 보고 알았는데, 드라마 하얀거탑의 일식집 촬영 장소가 세전수사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