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탄급인 전공과목을 하나 빼느라 사회학의 이해라는 팔자에 없는 교양 수업을 듣고 있는데, 기말 시험이 아주 가관. 동남아 국가 이름 외우는 1문제 포함 5문제짜리 시험을 치는데, 애들 적는 꼬라지를 보더니 교수님이 불쌍하다는 듯이 오픈북을 선언... 난 4문제는 자신있고 1문제만 아리까리했는데... 차마 '교수님 이러면 변별력이 없어지잖습니까?' 라고 항의하지 못하고 아리까리한 한 문제를 신나게 풀고 마무리...
- 요즘 여기저기 글을 보다 보면 20대 개새끼론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난 아니야란 마음에 열불 나면서도 주위에 널린 정치적 무뇌인들을 보면 할말이 없어진다. 뭐 기본적으로 투표를 안하니까 저런 소리 들어도 할말이 없는거지만... 그래서.. 외국처럼 우리 나라도 투표 불참시 벌금제를 도입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근데 이런 법안 만들어 질리가 없지않은가...
- 배달 중국 음식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집에서 가까운 길림성이라는 나름 북수원에서는 맛집이라 알려진 중화요리점을 자주 다니는데, 요고이 짬뽕맛이 아주 안드로급으로 추락해버렸다. 배달음식 보다 3~4천원 값은 더 받으면서 맛은 동네 배달 고추 기름 범벅 짬뽕 수준으로 전락... 맛집의 변절은 참... 계산하기가... 씁쓸하다. 새로운 중국집을 찾아야할텐데...
- '남과 여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듣고 뻑가 있던 노리플라이 1집이 최근 발매되었다. 왠지 모르게 남자 둘이라 그런가 21세기 버전의 전람회 같은 기분이 드는 음악이다. 아니지 전람회 보단 덜 우울한데... 마땅히 이들과 매치 되는 듀오의 이미지가 지금은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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