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Soul
Album : Sweet Soul
Genre : 가요, R&B
Release Date : 2006-07-26
01. Soultro
02. Drama (Feat. Bizzy)
04. Sunny Day (Feat. 1kyne)
05. 사랑이기를 (I Wish)
06. 오늘 밤 (Feat. Bizzy)
07. 꿈속의 공주 (Feat. Bobby Kim, Gan-D)
08. Stay With Me (Feat. 1kyne)
09. 가까이 와
10. 사랑 이야기 (Feat. 김창렬, J-Kwondo)
11. 나에게 (Like Dat) (Feat. 1kyne)
12. Sunflower Girl (Feat. 양동근)
13. Game Of Hearts
14. 이별
15. 끝인가요
16. 아버지 (Feat. Ma Boos, Big Tone)
세상은 넓고 음악은 들을게 많다보니 어느순간부터인가 국내가요을 듣는것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다. 많은 음악장르 중에 본인이 제일 열올려 듣는 Urban R&B 는 가요로도 그 스타일이 변형/적용되고는 있지만, 너무 가요화 시킨음악들은 영 듣기에 만족스럽지 못했었다. 물론 간혹 본인 입맛에 맞는 ( Ra.D, 진보, 태완 a.k.a C-Luv ) 국내 R&B 뮤지션들이 등장하곤 했지만, 그중에서 여성 뮤지션을 찾아보기란 쉽지가 않았다.
난아(Nan-A) 라고 불리우는 이 뮤지션의 음반에 대한 본인의 느낌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보컬에 비교적 산뜻하게 얹어진 힙합 프로듀서들의 비트라고 요약할수 있다. 보컬에 관해서는 R&B 보컬 하면 흔히 연상되는 과하게 기교섞인 보컬이 연상되기 마련인데 난아(Nan-A)의 보컬은 트랙에 걸맞은 느낌으로 보컬을 디렉팅했다는 생각이 든다. 음반의 축을 이루는 비트는 Peejay, Smokie J, 라임버스등 거의 힙합씬의 프로듀서로 채워졌다. 산뜻한 느낌의 트랙(3. Shining Star)부터 클럽용의 바운스 트랙 (11. 나에게 (Like Dat)), 슬로우 잼 넘버 (5. 사랑이기를 (I Wish)) 까지 Urban R&B 에 충실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다채로운 트랙들이 실려있다. 1
현대 Urban R&B 에선 랩퍼의 피쳐링이 일종의 공식과도 같이 자리 잡았는데 난아(Nan-A)의 앨범도 그 공식에 충실한 피쳐링 진을 보여주고 있다. 트랙리스트를 훑어보면 1kyne, Bizzy, Buga Kingz, YDG 등 무브먼트팬이라면 익숙한 이름들을 쉽게 발견할수 있다. 가장 많은 참여를 한 1kyne (원카인) 은 4.Sunny Day 같은 트랙에까지 참여햘 필요했나란 의문이 들긴 하지만, 트랙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피쳐링을 보여주고 있다. 무브먼트의 피쳐링/퍼포먼스 도우미 Bizzy 같은 경우는 얼핏들었을때 양동근인가?란 생각이 들었는데 좀더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다듬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외에 곡잡업의 참여한 뮤지션을 보면 일단 랩할아버지 Bobby Kim의 7. 꿈속의 공주 트랙이 귀에 들어오고, 3. Shining Star 트랙에 멜로디 메이킹과 보컬 피쳐링을한 진보의 참여도 돋보인다.
난아(Nan-A) 의 Sweet Soul 은 사실 그리 큰 기대를 가지지않고 플레이한 음반이지만, (가요 순위 프로그램 혹은 케이블 음악 방송에서 난아(Nan-A) 의 음악을 들으면 그저 그런 가요음반들과 함께 치부되기 쉽다. 본인도 그리 생각했었고..) 앨범을 1바퀴 돌려본뒤론 의외로 괜찮은 음반이었네라고 생각되었다. 더불어 들은 생각은 '이 뮤지션의 2집은 과연 나올수 있을까?' 라는 부정적인 생각이었다. 음악하나로 밀고 나가는 그런 기획사 아닌 이상에야 국내 가요판에서 인기/히트 없이 2집을 내기가 어디 쉽던가... 난아(Nan-A) 소속 기획사 사장님께 부탁한다. 그저 음악팬으로써 바라건데 행여나 연기시켜서 인기얻을 속셈으로 시트콤/드라마로 돌리지말고 1집같은 R&B 음반 한장 더 내주기를...
- 과한 R&B 보컬이라는 말을 쓰니 유리라는 뮤지션이 생각난다. 2001 년에 Just Like R&B 앨범을 낸 여성 뮤지션인데 당시 천리안 뭐시기 가요제 출신 해서 인터넷 힙합씬에선 약간 인지도가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유리의 앨범은 당시로서도 본토의 트렌드를 어느정도 따라잡은 앨범이긴 했는데, 소위 꺽는? 기교가 많았던 보컬덕에 몇번 듣지못하고 뒷전에 박아뒀던 기억이 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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