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1G MP3가 너무 갑갑해서 새로운 MP3 를 알아보던차, APPLE 의 새로운 iPod 시리즈 발표를 보고선 이거다 싶어서, 일본 현지 쇼핑몰을 통해 Nano 3세대 8G 를 구매하였다.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의 터치나, 무식한 용량의 클래식을 마다하고 나노팟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포터블은 작은게 장땡이라는 평소의 지론에 의거하였다. 디카가 없는 관계로 인증샷은 못올리고 스샷으로 대체...
iPod Nano 3세대
이번 iPod 구매시 망설여졌던 점 중 하나가 넷상에서 흔히들 말하는 빈듯하게 들린다는 iPod 의 소리였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MP3 가 소위 말하는 떡칠 음장으로 유명한 코원의 제품이었던지라 밍숭 맹숭 하다는 iPod 의 소리에 본인이 적응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리시버도 저가 제품만 이용하는 지라 괜찮을까 싶었지만 듣고 난 후의 감상은 '확실히 코원 제품에 비해 심심한 음색이지만, 못들을 정도는 아니다.' 로 결론 지어졌다.
iPod의 장점은 구세대 혹은 초창기의 mp3 플레이어처럼 윈도우 탐색기 마냥 폴더 구조로 인식 재생하는것이 아니라, ID3tag 를 이용한 db 구조를 구축하여 아티스트, 장르, 앨범 별로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런 편리함을 위해선 id3tag의 편집이란 수고스러움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나노 3세대, 아이팟 클래식, 터치 라인업의 백미라 할 수 있는 Coverflow 기능은 확실히 시각적인 만족스러움을 준다. 단 하드웨어적인 한계 때문 일지는 몰라도 풀앨범으로 구성되지 않은 (잡스럽게 섞인) 1000곡 정도의 mp3를 넣은결과 커버를 읽어들이는 속도가 스크롤 속도를 쫒아오지 못하는 딜레이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포터블 기기인 iPod 자체의 완성도는 상당히 인정할만 수준 이었지만, 관리와 전송을 위한 클라이언트 iTunes는 꽤나 짜증을 유발하는 구석이 있다. 동영상 지원을 빌미로 quicktime 을 끼워팔기하는건 애교로 봐준다고 쳐도, 커버이미지를 파일에 등록하기 위해 한 10기가 정도의 파일을 보관함에 등록하니 90메가 대로 치솟는 메모리 점유율을 보노라면 맘이 불편하지 않을수가 없다. (150기가 정도의 파일의 자체 db로 관리하는 foobar2000 의 경우엔 6~70메가 정도의 점유율을 보여준다.) 다행히도 iTunes가 꼴보기싫은 사람들을 위해 몇가지 대안 프로그램이 존재하는데, 본인은 이전부터 음악파일을 foobar2000 으로 관리했던터라 foo_dop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iPod을 운용하고 있다. 물론 대안툴이기에 스마트 재생목록 & 팟캐스트 동기화, 동영상, 사진 전송같은건 할 수 없지만, 순수히 음악만 듣는 사용자라면 완벽하게 대체 운용이 가능하다. (앨범 커버의 경우 폴더내에 folder.jpg 를 자동으로 db 에 입혀준다. 이 기능덕에 개개의 파일 id3tag에 이미지를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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